“정심원 가족들이 복을 짓는 터전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월26일 사회복지법인 ‘송광’이 운영하는 정신장애인 요양보호시설 송광 정심원 시설장으로 취임한 이경주 원장은 자비희사 정신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사장이신 금산사·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의 뜻을 이어 무엇보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여 차별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회복지에 관심 있는 청년불자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광 정심원은 1984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35년간 정신장애인의 요양보호와 사회적응, 복귀를 지원해왔다. 송광 정심원은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사회적 편견과 소외로부터 단절된 인간관계를 회복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송광 정심원은 특히 지난 2019년 11월에는 자립시설 떡 공장을 준공해 ‘떡 가공 기술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떡을 생산해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가 60%이상인 상황에서 병에 걸리면 병원비와 간병비 등이 발생해 치로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송광 정심원은 직업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경주 원장은 “사회복지법인 송광 산하의 시설을 확충해 불교복지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며 “노인, 아동, 장애인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과 기관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4호 / 2020년 7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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