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의 수행공동체 행복한절이 창건 14주년을 맞아 삼보사찰에 대중공양을 올리며 신심을 다졌다.
행복한절(주지 은산 스님)은 지난 6월21일 경남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창건 14주년 기념 삼보사찰 대중공양 – 불보종찰 통도사 대중공양’을 전개했다. 이날 행복한절이 직영하는 채식식당 ‘베지나랑’ 쉐프를 비롯해 행복한 마을 봉사자 등이 동참해 300인분의 대중공양을 베지나랑의 채식 메뉴로 직접 조리하고 뷔페식으로 제공해 풍성함을 더했다.
행복한절의 이번 삼보사찰 대중공양은 행복한절 신도의 발원으로 출발했다. 한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대중공양을 발원한 신도의 제안이 계기가 되어 삼보사찰 대중공양을 통해 7월9일 맞이하는 창건 14주년을 기념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행복한절 불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통도사 대중공양을 올린 데 이어 7월12일에는 해인사, 26일에는 송광사도 대중공양을 올릴 예정이다.
행복한절은 공동체 수행을 지향하며 거창에 도량을 조성, 올해로 창건 14주년을 맞이했다. 2008년에는 사단법인 ‘행복한 마을’을 창립했으며 거창과 부산 광안리에 각각 채식식당 베지나랑과 수행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지 은산 스님의 법문과 공동체 생활을 온라인이 공유하는 유튜브 ‘나바세바 공생TV’도 운영 중이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45호 / 2020년 7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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