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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축제 대신 코로나19 희생자 추모

  • 교계
  • 입력 2020.07.17 21:24
  • 수정 2020.07.17 23:56
  • 호수 1546
  • 댓글 0

김제 청운사서 7월10~12일
영가 천도 범패…쾌유 기원도

하소백련 축제로 유명한 김제 청운사(주지 도원 스님)에서 코로나19로 희생된 전 세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하소백련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나종우)는 7월10~12일 김제 청운사와 하소백련지 일대에서 ‘2020 보디사드바-깨달음 그리고 나눔’을 주제로 ‘지구촌코로나19 희생자 추모제’를 진행했다. 추모제는 올해 하소백련축제를 대신해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추모제에서는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치료 중인 환자들을 응원하며 쾌유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7월10일 청운사 무량광전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육법공양에 이어 스님들의 어산범패로 희생자 영가를 위로하고 낭송가 김애경씨의 추모시 낭독, 향원 스님의 추모곡, 무용가 서승아와 김애미의 추모무, 국악인 박태두의 판소리 등으로 희생자를 추모했다.

하소백련축제 제전위원회 나종우 위원장은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희생자들이 남긴 메시지가 무엇인가 깨닫고 남아 있는 우리가 무엇을 나눌 것인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운사 주지 도원 스님도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어져 있어 모두가 잘해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나 한 사람이나 대한민국 만의 일이 아닌 지구촌 모두의 일이니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에 다함께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6호 / 2020년 7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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