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도량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가 7월11일 완주 송광사 사운당에서 2020년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의 하나로 ‘송광사의 문화재와 떠나는 인문학 탐색’을 진행했다. 최성은 덕성여대 교수의 ‘나한 존상의 기원과 전개’ 주제로 진행된 인문학 강의에는 주지 법진 스님을 비롯해 스님과 시민, 신도 등이 참여해 송광사의 문화재인 나한전의 나한 존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광사 주지 법지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10대 존자와 16나한의 다양한 나한이 존중되며 내려온 전통 등을 알고 송광사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또 앞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방역을 철저히 하며 문화재의 종합적인 고찰을 할 수 있는 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광사 인문학 탐색은 7월11일부터 11월14일까지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완주 송광사 사운당에서 진행된다. 다음 인문학 탐색은 8월8일 토요일 순천대학교 이종수 교수를 초청해 ‘나한 신앙의 유래 및 수용’이란 주제로 인도와 중국을 넘어 한국에 전해진 나한 신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6호 / 2020년 7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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