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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이사 현문 스님 후임에 경우·종고 스님 추천

  • 교계
  • 입력 2020.07.22 16:02
  • 수정 2020.07.22 16:24
  • 호수 1547
  • 댓글 1

종관위, 7월22일 118차 회의서 만장일치
범해·진각 스님 추천했던 인오 스님 철회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동국대 이사 후보에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과 전 실상사 주지 종고 스님이 복수 추천됐다. 경우 스님과 종고 스님은 재적본사가 모두 선운사로, 통도사 출신 임원의 후임에 선운사 스님들이 선출되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혜일 스님, 종관위)가 7월22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18차 회의를 열어 동국대 이사후보 복수추천의 건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2월18일부로 사직한 현문 스님 후임에는 종회의원 인오 스님이 추천한 범해(현 중앙종회의장)·진각 스님(통도사 종회의원)과 종회의원 원명 스님이 추천한 경우(선운사 주지)·종고(전 실상사 주지)스님이 경합을 벌였다. 때문에 종관위는 3월11일 116차 회의에서 2명의 복수추천을 선별하려 했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종관위 회의에서 범해·진각 스님을 추천했던 인오 스님이 추천의사를 철회하면서 원명 스님이 제안한 경우·종고 스님이 복수후보자로 추천됐다.

인오 스님은 “범해 스님과 진각 스님이 동국대 위상에 걸맞은 분이라 판단해 추천했지만, 원명 스님이 추천한 경우 스님과 종고 스님도 훌륭한 분으로 여겨진다”며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종관위는 현문 스님의 후임으로 원명 스님이 추천한 경우·종고 스님을 복수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종관위는 218차 임시 중앙종회에 동국대 이사후보자 복수추천 동의의 건을 발의하기로 했다.

중앙종회가 본회의에서 종관위가 추천한 경우·종고 스님에 대한 복수추천 동의의 건을 가결하면 동국대는 이사회를 열어 이들 가운데 1명을 이사로 선출한다.

경우 스님은 지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5년 9월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총무원 감사국장, 호법국장, 사서실장, 중앙종회 사무처장, 15·16대 중앙종회의원, 만일사, 장경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를 맡고 있다.

종고 스님은 재훈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5년 9월 용수사에서 대오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실상사, 강천사 주지를 역임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47호 / 2020년 7월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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