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총무원 호법부장에 태원 스님을 임명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7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날 오전 중앙종회로부터 호법부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태원 스님을 호법부장으로 임명했다.
원행 스님은 “전 세계가 그렇고 종단도 매우 어려운 시기로, 종단 안정을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할 때”라면서 “무엇보다 호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총무원 부실장스님들과 잘 화합해서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태원 스님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또 “총무부장 금곡 스님을 중심으로 부실장스님들이 잘 화합해서 종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앞서 중앙종회는 이날 오전 218차 임시회를 개원해 호법부장 임명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신임 호법부장 태원 스님은 혜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2년 수계했다. 호법부 상임감찰, 총무원 기획국장, 호계원 사무처장, 법장사 주지, 보문사 주지 및 제16‧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안동 봉황사 주지를 맡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정주연 인턴기자 jeongjy@beopbo.com
[1547호 / 2020년 7월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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