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풍경소리 박준수 작가와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활동해 온 정지아 작가 공동초대전이 열린다.
복합문화공간 원앙아리가 ‘박준수·정지아 초대전-아리아리’를 진행한다. 8월14일까지 계속되는 이 자리에는 박준수 작가의 수묵담채 및 추상작업과 정지아 작가의 수묵화 및 설치작품 등 20여점이 전시 중이다. 박 작가는 ‘바이러스’ ‘환각’을 주제로 작업했으며, 정 작가는 ‘생명’과 ‘숨결’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북돋우는 우리말 인사말인 전시 제목 ‘아리아리’와 같이 코로나19가 가져온 현실을 직시하고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가 담겼다.
한편 동양화를 전공한 박준수 작가는 전국 2400여 지하철역에 게시되는 지하철 풍경소리 작가로 활동 중이다. 동양화의 수묵과 채색계열의 구상적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정지아 작가는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각보다 촉각과 청각 등 자연의 울림을 다양한 감각을 통해 경험하게 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47호 / 2020년 7월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