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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품은 ‘힐링빌리지’서 불교문화·예술 체험

  • 교계
  • 입력 2020.07.27 15:34
  • 수정 2020.07.27 15:36
  • 호수 1547
  • 댓글 4

쿠무다, 송정해수욕장 앞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 호스텔 신축
‘컬쳐스테이’ 공간으로 문화포교 시설 완비…올해 말 완공 예정

복합문화공간 쿠무다가 최근 공개한 힐링빌리지 조감도. 송정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다.

서핑하는 사람들의 영남권 성지, 해운대와 기장 사이 고요하면서도 활기찬 바다를 만나는 자연 명소, 손꼽는 맛집들이 줄줄이 자리한 부산 투어 일번지, 바로 송정해수욕장이다. 여름이면 숙소 예약은 일찌감치 만실인 이곳 송정해수욕장에 평온함을 마주할 수 있는 건물이 불교도의 원력으로 조성된다면 어떨까? 무엇보다 불자들에게는 신심을 충전할 수 있는 휴식처, 일반인에게는 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를 알리는 컬쳐스테이를 누릴 특별한 주인공을 찾는다.

문화예술사단법인 복합문화공간 쿠무다(대표이사 주석 스님)가 최근 쿠무다 내 힐링빌리지 내부의 객실 도면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특별 후원회원 모집에 나섰다. 쿠무다에 따르면 쿠무다 힐링빌리지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 중인 신축 쿠무다의 6~8층에 들어서는 컬쳐스테이를 위한 호스텔(숙소)이다. 크기는 각각 38.59㎡(12.5평) 규모의 원룸 형태 객실과 54.85㎡(17평) 규모의 침실이 별도로 조성된 객실 등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각 객실은 저마다 송정 앞바다를 바라보는 바다 조망을 자랑한다. 

특히 쿠무다의 힐링빌리지는 단순한 숙박이 아닌 문화를 통한 휴식 ‘컬쳐 스테이’를 지향한다. 야외 법당이 조성될 옥상 바로 아래 위치하며 같은 건물 내에는 공연장, 프렌치 레스토랑, 아트갤러리, 그리고 문화예술인 교류 공간이 들어선다. 문화를 통해 휴식하고 문화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도록 이끄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 운영할 예정이다. 

이같은 문화포교를 위해 쿠무다 힐링빌리지는 특별 후원회원을 모집,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된다. 회원권은 한 구좌당 각각 3000만원, 5000만원이다. 다소 높은 금액이다. 대신 특별 후원회원이 되면 다양한 특전을 누린다. 회원 기간은 신축 쿠무다 개원일 기준으로 5년이다. 기간중 연간 20일 쿠무다 힐링빌리지에 우선 배정되는 권한을 갖는다. 지정 예약자의 경우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페 쿠무다, 레스토랑, 평생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정기공연의 경우 우선으로 좌석을 배정받는다. 연간 20일 숙박을 하지 않는 경우 일반 숙박 수입의 일부분을 수익금으로 배당받을 수 있다. 

쿠무다의 가치는 그동안 꾸준히 선보여 온 독보적인 문화기획이 증명한다. 쿠무다는 지난 2013년 12월24일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접한 곳에 공간을 마련하고 개원했다. 대운사 부산불교학당을 모 사찰로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이 쿠무다 대표이사를 맡아 문화포교에 전념해왔다. 커피, 홍차, 마카롱·사찰음식 등 문화·요리 강좌를 직접 이끈 스님은 문화예술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발굴을 통해 정기 문화공연과 갤러리 대관,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 기획을 펼쳤다. 쿠무다로 인해 불교계는 물론 지역사회 문화행사의 가치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합문화공간 신축 불사와 힐링빌리지 조성은 주석 스님의 문화포교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 이제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아닌, 쿠무다의 전문 공연장에서 정기공연을 통해 불자와 시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힐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바로 숙소다. 쿠무다는 힐링빌리지를 최적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숙소로 운영해 회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발원한다. 쿠무다 신축건물은 지난해 7월30일 신축기공식 만찬회를 열며 복합문화공간의 새로운 불사 시작을 알렸다. 지난 5월16일 상량식을 가졌으며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쿠무다 대표이사 주석 스님은 “신축 문화공간에서는 더욱 다양한 문화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으며 특화된 문화 프로그램,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컬쳐 스테이 등으로 새롭게 공간을 채워 나갈 것”이라며 “문화예술 활동이 활성화되어 그 에너지가 사람을 그리고 나아가 세상을 밝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예술인들에게는 문화예술활동의 기회를, 일반인들에게는 문화예술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51)704-7559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47호 / 2020년 7월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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