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사상실천선양회·동국대 등이 주최하고 인제신문사가 주관하는 제9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8월14일 오후 2시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 교육원에서 열린다. 만해 스님의 애국애민과 문학정신을 되돌아보고 시님들의 문학적 감수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백일장은 시와 시조로 구성된 운문부와 수필로 구성된 산문부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미등단자로 나이와 성별, 지역 제한이 없다. 참가 희망자는 인제신문 홈페이지(www.okinjenews.co.kr)이나 인제군 홈페이지(www.inje.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8월10일까지 이메일(injenews.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특히 초등학교 참가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올해는 운문부와 산문부를 나누지 않고 통합해 대상을 수여한다. 특히 상격을 높여 대상 수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지며 특별상으로 광복회장상이 추가됐다.
시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되며 시상은 △대상 1명,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상금 300만원 △장원 2명, 강원도지사상 및 상금 각 100만원 △특별상 2명, 광복회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 △차상 2명, 인제군수상 및 상금 각 80만원 △차하 2명, 인제군의회 의장상 및 상금 각 70만원 △장려 6명, 인제신문 사장상 및 상금 각 10만원이다.
행사 관계자는 “해마다 8‧15 광복절을 맞아 독립의 참뜻을 되새기고 만해 스님의 애국 사상과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대상을 신설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만큼 문학에 재능 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백일장은 만해축전 추진위원회, 강원도, 인제군, 동국대,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033)461-1588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48호 / 2020년 8월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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