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이 7월31일부터 한 달간 경주·안동·영주 일대에서 펼쳐진다.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불교철학을 춤으로 재구성한 공연, 첨단기술을 융합한 석굴암 3차원 입체영상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던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경주와 영주에서는 불교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에서는 석굴암 본존불을 360도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한 ‘천년유산전’을 관람할 수 있다. 물체표면에 그림을 입히는 방식인 미디어맵핑과 IT기술을 미술에 결합한 미디어아트로 제작한 전시 프로그램이다. ‘천년유산전’은 7월31일~8월30일 대릉원(봉황대) 내 가설전시관에서 상설 운영된다.
영주에서는 화엄사상을 창시한 의상대사의 행적과 부석사 창건 설화를 바탕으로한 창작 무용극 ‘선묘’가 무대에 오른다. 부석사에서 8월1,8,15,22일 공연이 열린다.
또 부석사의 철학, 가치를 노래한 클래식 음악회 ‘부석사의 사계’도 감상할 수 있다. 부석사 및 소수서원 무대에서 8월28,29일 이틀간만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안전거리 유지, 사전접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worldcf.co.kr) 참조.
김민아 인턴기자 kkkma@beopbo.com
[1548호 / 2020년 8월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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