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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만행결사 공주 태화산 예비순례 원만회향

7월27~30일, 사부대중 120명 동참
원력·신심 걸음으로 3일 일정 성료
올 10월 대구~서울 ‘2차 예비순례’

한국불교 중흥의 대원력을 향한 상월선원 두 번째 결사 인도만행결사 예비순례가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회향했다. 이와 함께 올 10월 대구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 두 번째 예비순례가 진행된다.

인도만행결사 추진위원회는 7월30일 공주 태화산 일원에서 예비순례 3일 차 일정을 진행했다. 예비순례가 진행된 충남지역은 전날부터 새벽까지 호우경보와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우려 속에 시작됐다, 다행히 예비순례가 진행된 태화산 일원은 걱정했던 큰 비는 없었으며, 간간히 내리던 빗줄기마저 날이 밝아오면서 잦아들었다.

참가대중은 아침예불을 모신 후 죽비소리에 맞춰 태화산 일원 30km를 걷는 행선에 들어갔다. 이날 걷기순례는 상월선원 회주 자승 스님이 이끄는 A그룹이 선두에 섰으며 5분 뒤 인도만행결사 지객 원명 스님이 이끄는 B그룹이 뒤따랐다. 참가대중 대부분은 전날 폭우 속에 30km를 순례해 물집 등 질환으로 통증에 시달렸다. 그러나 한국불교 중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발원으로 통증을 이겨내며, 원력과 신심의 발걸음으로 3일차 일정을 회향했다.

7월27일 입재해 30일까지 개최된 인도만행결사 예비순례에는 사부대중 76명, 언론 및 스텝 31명, 일일동참 13명 등 120명이 참가했다. 인도만행결사에는 총 76명이 신청했으며 불참은 3명, 8명은 체력 등으로 중도에 포기했다.

한편 올 11월 예정된 인도만행결사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가 결정됐다. 총도감 호산 스님은 “코로나19의 위협이 여전하고 백신 등의 개발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인도만행결사를 1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예비순례 기간 매일 30km를 걸으며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고, 규칙도 만들어져야 할 것 같다”며 “2차 예비순례를 개최하기로 했다. 2차 예비순례는 올 10월 21일간 진행되며 인도만행결사 동참대중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예비순례는 10월7일 시작해 27일까지 진행된다. 순례는 종정 진제 스님이 주석 중인 동화사에서 출발해 자승 스님이 회주로 있는 서울 봉은사까지 21일간 걷는다. 2차 예비순례는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의 지원으로 30세 미만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48호 / 2020년 8월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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