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공익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이 7월31일 광주광역시에 코로나19 방역 및 극복 지원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오후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아름다운동행’의 상임이사인 일화 스님, 광주불교연합회장인 동현 스님과 수석부회장 명신 스님 등 지역의 원로 스님들과 이용섭 광주시장, 김재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시민참여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광주지역 복지시설의 코로나19 방역물품과 생필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에 조계종이 작지만 온정의 손길을 내밀 수 있어 기쁘다”며 “머지않아 코로나 상황이 극복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로 광주가 어려울 때 불교계가 먼저 법회를 취소해주고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동참해주어 감사하다”며 “불교계도 어려운 상황임에도 먼저 도움의 손을 내밀어주셔서 광주시민들을 대표해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는 종교이기에 앞서 우리나라와 함께해온 문화”라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동행은 7월30일 전남도에 코로나19 극복 지원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광주=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8호 / 2020년 8월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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