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성지순례를 다녀올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부처님께서 그랬던 것처럼 직접 걸어서 성지를 순례해봤으면 했기 때문입니다. 인도만행결사 소식을 접하고 기쁜 마음으로 동참을 신청했습니다.”
조계종 호계원장 무상 스님은 이번 인도만행결사에 신청한 최고령자다. 스님은 세납 72세의 나이에도 선두에서 순례대중을 이끌며 3일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70세 이상은 안 된다고 하기에 걷다가 쓰러지면 갠지스강에서 화장해 달라고 하고 어렵게 참가했어요. 걸으며 정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만행결사의 힘으로 사부대중의 원력이 모아지고 종단, 나아가 한국불교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1548호 / 2020년 8월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