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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박물관 ‘불심 깃든 쇳물, 강원 철불’ 특별전

  • 문화
  • 입력 2020.08.13 19:31
  • 호수 1549
  • 댓글 0

3년 연구성과 전시회 통해 소개
불상내부 공개·체험프로도 운영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이 철불을 주제로 특별전을 열었다.

춘천박물관 2020년 특별전 ‘불심이 깃든 쇳물, 강원 철불’은 강원 지역에 남아있는 철불만을 주제로 한 첫 전시다. 철불은 고려 초기에 주로 조성됐으며, 현재 강원 지역에 다수가 남아있다. 춘천박물관은 지난 3년간 철불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진행해 올해 그 결과물인 ‘소장품 연구보고서Ⅲ - 강원지역 철불의 과학적 조사·분석 보고서Ⅰ’를 간행했다. 보고서 간행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번 특별전에는 강원 지역 철불의 조성 시기와 방법은 물론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도 함께 전한다.

특히 전시공간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철불 내부를 관람객들이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무게 250kg 내외인 철불 내부는 그 무게로 인해 공개된 적이 드물어 전문가, 일반인 모두에게 흔치 않은 기회다. 이와 함께 과거 국립박물관에서 수습한 홍천 물걸리사지 출토 철불편의 얼굴 3D 복원 데이터도 공개한다. 물걸리사지에서 확인된 철불편은 2개체로 추정되며, 춘천박물관은 이 중 한 개체의 얼굴을 3D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춘천박물관은 “보존과학의 성과를 발표하는 전시인 만큼 철불의 3D 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소형 거푸집으로 ‘나만의 철불 수호신’을 만들어 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강원지역의 또 다른 대표 문화재인 철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불심이 깃든 쇳물, 강원 철불’은 11월1일까지 이어진다. 체험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회당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49호 / 2020년 8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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