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구례에 긴급재난 기금 전달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구례에 긴급재난 기금 전달
  •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 승인 2020.08.14 16:02
  • 호수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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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4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문화가정 10가구 생계비로 사용 예정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구례지역 수해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재난 기금을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구례지역 수해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재난 기금을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구례지역 수해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재난 기금을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은 8월14일 구례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도운 스님)를 찾아 폭우피해 긴급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재단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됐으며, 폭우피해로 고통 받는 해외 이주 다문화가정 10가구의 생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금전달식에는 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지원하는 화엄사 총무국장 관문 스님, 사회국장 해덕 스님, 포교국장 우범 스님, 전라남도 구례군 김순호 군수, 서동용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이재민들을 위한 빠른 복구와 안정을 기원했다.

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예측하지 못했던 재난으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을 갖고 이 시기를 잘 극복하기 염원하며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 정성과 마음을 모았다. 아픔을 딛고 힘차게 일어서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다문화가족대표로 참석한 이윤우 구례군다문화가족협의회 회장은 “잠을 자다가 집안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지 10분도 채 되기 전에 허리까지 물이 차올랐다. 수압 때문에 문도 열리지 않아 창문을 부수고 겨우 탈출했다”며 “집도 가게도 물에 잠겨 모든 것을 버려야만 하는 상황이지만 우리의 상황을 살피고 도와주는 분들이 계서 힘을 낼 수 있었다. 우리에게 안전한 울타리이자 든든한 둑이 되어주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화엄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례지역은 지난 8월8일부터 이틀간 평균 5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이 범람해 구례읍과 섬진강 일대 마을 등 1,100여 가구가 물에 잠기고 공공시설 774개소와 민간시설 791개소가 침수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다문화 가정도 집과 사업장 전체 침수, 축산피해 등의 폭우 피해를 입었고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2005년부터 조계종긴급구호단을 운영하며 국내·외 재난상황 발생시 구호 물품 지원 및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올해 수해현장은 코로나19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재난대응 방역지침(타 지역 봉사 자제 및 대면활동 최소화)에 따라 구호단 파견 대신 기금 전달로 이뤄졌다.

구례=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9호 / 2020년 8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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