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초의 불교대학인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체계적 방역을 통해 1학기 16주 수업을 마치고 종강식을 진행했다. 8월7일 열린 종강식에서 전북불교대학 이창구 학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으로 일요법회도 취소하고 재개이후에도 식사를 금지하면서 학사방역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렇게 어려운 때에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강의에 참석해주신 60여분의 학인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양열 33기 불교대학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입학한 학인들이 불편함을 참고 방역에 앞장서고 소통과 화합하며 노력해 주셔서 여기까지 왔다”며 “남은 2학기도 더욱 노력하여 전북불교대학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열심히 공부해나가자”고 말했다.
정부지침에 따라 개강을 미뤘던 전북불교대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4월22일 개강했다. 강의는 책상과 의자, 손잡이는 물론 학사 전체를 소독하고 마스크착용, 발열체크, 출입기록 작성 등을 철저히 준수하며 열렸다. 매년 진행하던 춘계 성지순례와 춘계체육대회를 취소하고 매달 열린던 문화재답사도 취소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조치를 철저히 실천했다.
한편 전북불교대학은 매년 진행해오던 방학특강을 대신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 철학·심리학·윤리학 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된 ‘동화가 있는 철학 서재’ 저자인 이창구 학장의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8월30일 오전10시30분에 전북불교대학 4층 큰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9호 / 2020년 8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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