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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김해도량 해성사, 종합불교회관 상량

  • 교계
  • 입력 2020.08.21 18:14
  • 수정 2020.08.21 19:41
  • 호수 1550
  • 댓글 0

8월17일, 종정 도용 스님 등 참석
지하2·지상3층, 연면적 8,481㎡

3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경남 김해 천태종 도량 해성사가 미래 포교를 위한 종합불교회관 상량식을 갖고 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발원했다.

천태종 김해 해성사(주지 월도 스님)는 8월17일 해성사 내 종합불교회관 신축 건물에서 ‘해성사 종합불교회관 상량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종회의장 도원, 감사원장 진덕, 해성사 주지 월도, 부산 삼광사 주지 세운, 광명사 주지 개문 스님 등 종단 대덕 스님들과 김성우 해성사 신도회장,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 등 재가 내빈 및 불자들이 두루 참석했다. 법회는 개식 및 삼귀의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국운융창 기원, 경과보고, 개회사, 상량문 낭독, 법어, 치사, 축사, 축가, 축원, 상량,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법어에서 “상서로운 터전 위에 정각 도량 장엄하게 펼치는 지극한 정성으로 국태민안을 기도하니 불보살님이 가피하실 것”이라며 “정법의 깃발 아래 삼보에 귀의하여 일심칭명 정진 속에 무량공덕 지어가며 대작 불사 귀한 인연을 원만하게 성취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도 치사에서 “오늘 김해 해성사의 종합불교회관 대들보를 올리는 상량식은 종단의 기쁨이고 이 지역 불자님들의 행복”이라며 “오늘 법회의 공덕이 시대의 고난을 극복하는 힘찬 에너지가 되고 우주 법계로 회향되어 남은 불사가 더욱 장엄하고 안전하게 진행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마산 삼학사 주지이며 김해 해성사 주지를 겸하고 있는 월도 스님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불교 역사에서 남방불교 초전지인 김해에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이 전해진 것은 1970년대 초반으로 1972년 김해 지역 신도회가 결성되어 73년 1월 창립 법회를 봉행했고 그해 3월 대조사님의 현몽가피를 입은 김선이 불자님이 이 사찰의 부지를 희사해 76년 법당이 조성될 수 있었으며 교세가 신장되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해성사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어 스님은 “지난 2017년 기공식을 갖고 이어온 이 불사는 명칭 자체가 종합불교회관으로 지어지는 만큼 천태종의 종지 종통을 현창하고 시대의 정신과 부합해 정법 포교와 기도 정진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대승 불교의 궁극을 실현하는 공간인 만큼 이번 상량식이 불사를 더욱 활기차게 추진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발원했다.

김해 해성사는 지난 1973년 김해 농촌지도소 회의실에서 봉행된 천태종 김해지회 창립 법회를 시작으로 한다. 이후 회관 건립위원회를 구성, 74년 4월 기공식에 이어 76년 회관 낙성식을 봉행하고 79년 3월 해성사라는 사찰명을 내걸어 김해지역 천태종도 전법에 본격적으로 앞장섰다. 특히 지난 2005년 관음전을 신축한 해성사는 김해지역 천태 불교 활성화와 미래 포교를 위한 새로운 공간 확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불교회관의 건립을 발원하고 2017년 12월16일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8,481㎡ 규모의 종합불교회관 기공식을 가졌다. 낙성은 2022년으로 예정돼 있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50호 / 2020년 8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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