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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로 만나는 명상‧마음챙김 모든 것

  • 불서
  • 입력 2020.08.24 11:41
  • 호수 1550
  • 댓글 0

‘명상에 대한 거의 모든 것’ / 지오반니 딘스트만 지음‧서종민 옮김 / 불광출판사

‘명상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 중에 스스로를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린다’고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렇게 남보다 앞서가려 애쓰다 보니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숨 쉬고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의 ‘나’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달리던 길을 멈추고 돌아보면 눈 깜짝할 사이 인생이 흘러가버린 것 같기도 하고, 꿈꿔왔던 것과는 동떨어진 사람이 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게 느껴지는 순간 삶에 대한 허탈함과 무기력한 기운이 몰려오며 또다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삶의 위태로움을 감지한 사람들이 한 숨 돌리고 지금까지 달리던 궤도를 수정하기 위해 찾는 것이 바로 명상이다.

그러나 명상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만큼, 명상의 종류와 방법도 다양해지면서 명상을 시작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명상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탄생하게 된 이유다. 저자는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스스로를 잘 단속하기 위해, 그리고 숨겨진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명상을 시작했다. 읽을 수 있는 모든 책을 읽었고 만날 수 있는 모든 스승을 찾아가 배웠다. 그 배움을 바탕으로 스스로 실천해 체험한 것들을 책에 옮겼다. 

명상을 따라 하기 쉬운 단계별로 구성해 일러스트와 함께 안내한 책은 다섯 장으로 구성됐다.

첫 장에서는 자신이 배운 것들을 녹여 명상이 무엇인지, 증명된 효과는 어떤 것들인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등을 살폈다. 두 번째 장은 처음으로 명상을 맛보며 즉각적인 평화를 느껴보고, 다섯 가지 간단한 명상을 통해 어떤 기법이 나에게 맞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좋은 자세가 명상수행의 가장 좋은 기초”라고 말하며, 일러스트로 명상에 힘을 실어주는 자세를 묘사했다.
저자는 “좋은 자세가 명상수행의 가장 좋은 기초”라고 말하며, 일러스트로 명상에 힘을 실어주는 자세를 묘사했다.

그리고 세 번째 장에서는 명상습관을 기르는 방법과 초보 명상가가 흔히 마주하는 장애물들을 극복하는 방법을 일러주고 있다. 이어 네 번째 장에서는 개인의 성장과 계발을 깊이 연구하면서 80가지 이상의 명상법을 실험한 저자가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쉬운 기법 39가지를 엄선해 소개하고 있고, 마지막 다섯 번째 장은 명상과 일상을 한데 합치는 방법과 부정적 감정이나 문제 해결 등과 같은 일상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명상을 이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명상의 역사와 원리, 효과는 물론 마음챙김‧위빠사나‧요가‧만트라‧자애 명상 등 다양한 전통의 명상법을 소개하며 명상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는 책에서 명상의 모든 것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불광출판사가 ‘명상에 대한 거의 모든 것’과 함께 기획해 출간한 ‘마음챙김에 대한 거의 모든 것(마이크 앤슬리 지음)’은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단계별 마음챙김 명상 안내서다. 심리학 박사 켄. A. 베르니가 감수한 책은 일상에서 마음챙김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정진하는 수행자에게 친절한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매 순간 자기 자신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방법을 익히고, 매 순간의 경험에 연민 어린 호기심을 가짐으로써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지혜를 이용하는 삶의 기술인 마음챙김 명상에 대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권 2만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550호 / 2020년 8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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