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노인종합복지관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에 처한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우울예방 및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화평 스님)은 8월24~27일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90여명에 ‘슬기로운 집콕 레시피’를 지원했다. 국제개발협력 NGO 지구촌공생회와 함께 진행한 ‘슬기로운 집콕 레시피’는 방울토마토 재배 키트, 족자민화만들기 키트, 에코백만들기 키트 등으로 구성됐다.
키트를 전달받은 신모 어르신은 “복지관도 못가고 매일 집에서만 있으려니 우울하고 기력도 없었는데 집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키트까지 전해주니 너무 고맙다”며 “방울토마토 새싹이 나올 때까지 열심히 키우며 코로나도 잘 이겨내고 있을 테니 마스크 없이 웃으며 볼 때까지 건강하자”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 관장 화평 스님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51호 / 2020년 9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