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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스님 가르침 정확히 알리고자 대불련 동문들이 뭉쳤죠”

  • 인터뷰
  • 입력 2020.08.26 11:08
  • 수정 2020.08.26 15:02
  • 호수 1551
  • 댓글 1

김진병 만해한용운연구소장

김진병 만해한용운연구소장
김진병 만해한용운연구소장

“만해 스님 가르침 정확히 알리고 스님에 대한 연구성과를 결집시키기 위해 대불련 동문들이 먼저 뭉쳤죠.”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원들이 주축이 된 만해한용운연구소가 8월15일 문을 열었다. 소장 소임을 맡은 김진병 원광대 교수는 “스님으로, 시인으로, 애국지사로 살았던 만해 스님의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확산시키고 관련 자료 구축을 위해 연구소를 개소했다”며 “만해 스님 정신 선양에 앞장서는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해와 자유롭게, 세상을 평화롭게’를 기치로 문을 연 만해한용운연구소는 만해 스님의 △저서‧논문 아카이브 구축 △청소년 참여프로그램 개발 통한 만해정신 확산 △유품 및 자료 오류 바로잡기 등의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만해한용운연구소는 지난해 이근창 한양대불교학생회 동문회장을 위원장으로 6명의 위원이 참여해 단행본 ‘만해 한용운:고난의 칼날에 서라’를 펴낸바 있다. 1970년대 ‘만해 한용운 전집’ 발간·배포와 ‘만해사상연구소’ 설립에 큰 역할을 했던 한양대불교학생회 동문회는 1973년부터 매년 3월1일 서울 망우리 만해 스님 묘소를 참배하는 등 만해정신 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만해한용운연구소 역시 한양대불교학생회 동문회원들이 주축이 됐다.

김진병 소장은 “대학에서 만해 스님에 대해 연구 하며 신행활동을 함께한 인연들이 삶에 큰 힘이 됐다”며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기둥이 된 만해 스님의 정신을 기리는 일에 힘을 모으게 된 이유”라고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만해한용운연구소는 8월9일 인제 만해마을에서 개최한 ‘만해 한용운 얼굴展’을 시작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10월31일 마감하는 '만해 한용운 콘텐츠 공모전'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진병 소장은 “‘님의 침묵’ 발표 100주년이 되는 2026년에 맞춰 5개년 사업도 구상 중”이라며 “상(相)에 얽매이기보단 실천이 전제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만해 스님 선양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51호 / 2020년 9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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