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수행법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인성을 함양하는 조계종 포교원 인증 인성 교육계발 프로그램 공모가 진행된다. 우수 인정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 포교원이 발간하는 청소년 인증 프로그램 가이드북 등에 게재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스님)은 9월21일까지 사찰과 단체, 기관, 학교, 개인을 대상으로 포교원 인증 인성프로그램을 공모한다.
‘부모와의 소통’ ‘분노조절장애 치유’를 주제로 하는 이번 공모는 사찰이나 단체, 개인이 직접 계발한 인성 프로그램을 종단에서 인증해 줌으로써 불교계 안팎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 선정된 우수 프로그램은 포교원 인증 표시와 지원을 받게 된다. 포교원은 포교원 발간 ‘청소년인성 인증 프로그램 가이드북’에 이를 게재, 포교원과 공동 사업 전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 참여 등 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공모 신청서와 프로그램 지침서, 실제 운영에 쓰이는 교재, 사전사후 효과성 검증 결과를 첨부해야 제출해야 한다. 9월21일까지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obuddle@buddhism.or.kr)로 포교원에 접수하면 된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포교원 인증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 종단 교육 및 연수, 기관 행사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다양한 인성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및 운영 표준화를 마련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종단 인증 심의를 시행해 포교원인증 프로그램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교원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에 대해 부처님 가르침에 입각해 적극 대처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012년부터 관련 위원회를 운용하고 인성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까지 17개 프로그램이 인정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 등을 통해 전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02)2011-1893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51호 / 2020년 9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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