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 스님)가 2020년 하반기 전통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불화와 단청, 서각, 전통사경, 생활자수, 전각 6개 전통문화 과정으로 9월1일부터 개강한다.
조해종 불모가 지도하는 불화반은 전통불화의 맥을 잇는 불모 양성소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로 실습으로 진행된다. 조경미 작가의 단청반은 단청 속에 담긴 상징세계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도록 수업이 진행된다. 나무에 글이나 무늬를 새기는 서각반은 환옹 김진희 작가와 고송 서용수 작가의 지도로 전통을 이으면서도 시대적 조류에 발맞춘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오현주 작가의 전통사경은 산란한 마음을 집중하고 몰입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다. 강남순 작가의 자수반은 내손으로 정성들여 아름다운 규방 소품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강좌다. 최두헌 작가의 전각반은 단단한 돌에 날카로운 칼끝으로 새겨지는 문자의 유희를 느낄 수 있다.
관장 송천 스님은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강좌를 통해 찬란한 불교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스스로 작품을 완성해보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강좌는 전화(055-384-0020) 또는 홈페이지(www.tongdomuseum.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51호 / 2020년 9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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