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인정사(주지 수진 스님)는 8월27일 경내 주지실에서 ‘나누는 기쁨·행복한 미소 백중 자비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해인정사 신도회는 사하구청에 500만 원을 전달하며 소외 계층을 위한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사하구청에 따르면, 이 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하구 각 지역 동사무소에서 추천한 저소득 계층 총 100세대에 각 5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해인정사 주지 수진 스님, 김혜안 해인정사 신도회장, 김태석 사하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인정사 주지 수진 스님은 전달식에서 “백중을 맞아 올해는 신도들의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쌀 대신 기금을 조성해 전달하게 되었다”며 “수해와 폭염, 코로나까지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만큼 사하구 지역의 생활고를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김태석 사하구청장도 “매년 구민들을 위해 정성을 보내주시는 해인정사 주지 수진 스님과 신도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꼭 필요한 구민들에게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전달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해인정사는 매년 백중을 맞아 자비 나눔의 일환으로 백미 나눔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백중 회향법회에서는 2000kg의 백미를 사하구청을 통해 소외 이웃을 위해 전달한 바 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51호 / 2020년 9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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