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부산연합회가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기념해 부산 지역 어린이·청소년 신행 단체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불교계 포교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발원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 스님)는 8월28일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장전역 인근 백보한의원 건물 3층에서 ‘조계종부산연합회 사무실 이전 개소식 및 어린이·청소년 신행단체 후원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 인사 초청을 생략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가운데 약식으로 봉행했다. 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회장 스님 인사말, 축사, 후원금 전달식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이날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기념해 부산 지역에 소재한 어린이·청소년 신행 단체 세 곳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신행 단체는 동련(이사장 신공 스님),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회장 성원 스님),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백명숙) 등 세 곳이 선정됐다. 세 단체에는 각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전달식에는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원허, 동련 사무총장 미수,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 소속 지도법사 현수 스님, 서보석 조계종부산연합회 신도회장, 신정희 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원허 스님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사무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안국선원 교육관에 감사드리며 이번에 별도의 사무 공간을 확보해 이전 개소를 하게 되었다”며 “오늘 신행단체 발전기금 전달식을 계기로 삼아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부산 지역 불교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열정을 다하는 연합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련 사무총장 미수 스님도 “코로나 여파로 인해 어린이·청소년 신행 단체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만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사회적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도 중요한 시기”라며 “비대면 법회의 대안을 모색하고 사회적 정서 안정을 실천하기 위해 앞장서는 각 단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51호 / 2020년 9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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