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의 백년대계를 밝힐 백만원력결집 불사에 사부대중의 원력이 모아지는 가운데 조계사신도회도 동참을 이어갔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9월2일 백중 49일 기도 회향법회에 맞춰 백만원력결집 불사 발우저금통과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조계사신도회는 백중기간동안 신도들의 정성을 담아낸 발우저금통과 별도로 모연한 기금 1억2424만7000원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전달했다. 원행 스님은 “백만원력결집 불사에 동참해주신 사부대중의 큰 공덕으로 모든 영가들이 이고득락하길 기원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홍신숙 불자는 성역화 불사의 일환인 조계사 범종루 보수 및 법고 교체 불사금 1000만원을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에게 전달했다.
조계사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속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웅전 내 50명, 야외100명으로 신도 출입을 제한했다. 법당에는 신도들 간 1m 거리 유지를 안내하는 테이프도 부착했다. 이와 함께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법회에 참석하지 못한 신도들을 위해 법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방송에는 최대600여명의 신도들이 동시 접속해 법회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불교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9월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법회‧강의‧템플스테이 등 대면 집합행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아 인턴기자 kkkma@beopbo.com
[1552호 / 2020년 9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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