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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까루나, ‘즉심시불_ 내 마음이 부처’ 展

  • 문화
  • 입력 2020.09.04 12:42
  • 수정 2020.09.04 19:56
  • 호수 1552
  • 댓글 0

최가영·김잔디·김수진 작가 공동
전통에 창의성 더한 작품들 전시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 까루나가 ‘즉심시불_내 마음이 부처’ 불교회화전을 마련했다.

즉심시불은 이번 전시의 제목이면서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의 모임 이름이도 하다. 최가영, 김잔디, 김수진 작가는 용인대 불교회화전공 출신 동문으로 불교회화의 역사를 지켜내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불교회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로 마음을 모았다. 이들은 하나의 전시 속에 다양한 불교회화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아울러 관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작품으로 만족감을 전하는 전시를 구상한다.

그림 왼쪽부터 최가영 作 ‘미로_기도 1’, 김수진_作 ‘마음으로 담다’, 김잔디 作_‘백의관음’.

최가영 작가는 전통 불교회화기법을 바탕으로 미로라는 소재를 이용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업 속 미로는 수행을 의미하며, 수행의 끝에 부처를 찾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전시에는 신작 ‘미로_꽃길 걷다’ 시리즈와 고령토를 이용한 ‘미로_묘법연화’ 시리즈를 소개했다.

김잔디 작가는 전통회화를 임모(그림의 본을 보고 그대로 옮겨 그림)하는 작업에 매진 중이다. 전통 회화기법으로 모사한 작품을 선보여온 그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전통기법 및 재료의 특성을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표현에 현대성을 가미한 창작 작품을 출품했다.

김수진 작가는 그가 느꼈던 부처님 이미지를 전통방식으로 작품에 담아 왔다. 종교화로서의 엄숙함만이 아닌 친근함과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라 작품 안 퍼즐이나 조각 등 친근한 소재를 사용한다. 전시에는 비단 위에 고려불화를 임모하고 동시에 채색을 배제한 담백한 만다라 등 작업을 선보였다.

‘즉심시불_내 마음이 부처’ 전시는 9월15일까지 갤러리 까루나에서 만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52호 / 2020년 9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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