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에 전 해인사 율원장 서봉 스님이 임명됐다.
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9월7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집무실에서 교육부장에 서봉 스님을 임명했다.
진우 스님은 “코로나19로 교육원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연수교육이 중단되는 등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교육원이 진행하는 종책들을 빠른 시간 내에 파악해서 종도들의 교육연수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질 좋은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봉 스님은 대학에서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하고, 해인사 율학승가대학원에서 율학을 전공했으며, 해인사 박물관장과 기획실장 등을 역임해 행정경험도 풍부하다”며 “해박한 지식과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승가교육프로그램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봉 스님은 “그동안 교육원 교역직 스님과 직원들이 승가교육을 위해 헌신해 온 것으로 안다”며 “교육원장 스님을 잘 보좌하고, 교육원 식구들과 더불어 교육 불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교육부장 서봉 스님은 대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수계했다. 해인사 승가대학 및 해인총림 율원을 졸업했으며, 동국대 고고미술사학를 졸업했다. 이후 동아대 대학원에서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했으며, 부산대 행정학(사회복지학) 석사를 취득했다. 해인사 승가대 부교수, 해인총림율원 율원장, 해인사 율학승가대학원 대학원장, 조계종 교육위원, 해인사 성보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행자교육 및 구족계 수계산림 교수사를 맡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53호 / 2020년 9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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