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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조사위, 진상규명·트라우마 치유 협조 요청

  • 교계
  • 입력 2020.09.09 19:03
  • 호수 1553
  • 댓글 0

송선태 위원장 9월9일 원행 스님 예방
“가해자 대상 프로그램에 함께해 주길”

송선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이 9월9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송선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이 9월9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송선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이 진상규명과 가해 군인들의 트라우마 치유 활동에 불교계가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9월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5·18민주화운동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증언 유도와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불교계가 함께 기획·추진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며 불교계의 도움을 호소했다.

송선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조사위가 일반 사병들부터 상향식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암매장 등 중요한 진술들을 잇따라 확보했지만 불법·부당 명령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진압에 참가했던 많은 사람이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조사위가 진행 중인 ‘5·18민주화운동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고백과 증언 센터’,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고백 유도와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 등에 불교계가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불교계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들을 돕기 위해 즉시 진상조사단을 파견했으며 성금 전달, 희생자를 위한 천도재 등 어떤 종교보다 진상규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5·18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10.27법난까지 조사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련 자료를 불교계와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원행 스님은 “종단은 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교계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고 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예방에는 총무원 사회부장 성공 스님, 사회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지몽 스님, 안종철 5·18조사위 부위원장, 이종협 5·18조사위 상임위원 등이 함께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53호 / 2020년 9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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