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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루게릭병 환자에게 치료비 지원

  • 교계
  • 입력 2020.09.11 19:31
  • 수정 2020.09.17 13:45
  • 호수 1553
  • 댓글 0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김영숙(63) 환자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9월10일 법인사무실에서 김영숙 환자에게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법인 이사 선일 스님이 환자를 대신해 참석한 보호자에게 치료비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 ‘행복한 빈손’에 실린 환자 사연을 보고 전국 각지에서 모연된 금액이다.

생명나눔에 따르면 김영숙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남편의 병간호에 생활비를 벌기 위한 경제활동까지 가장의 역할을 해왔다. 어느 날 호흡곤란 증상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됐고 루게릭병을 진단받았다.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가 소득활동이 전무한 상황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감당하기 벅찬 실정이었다.

선일 스님은 “하루아침에 큰 병을 진단받게 돼 상심이 크겠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민아인턴기자 kkkma@beopbo.com

[1553호 / 2020년 9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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