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여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의 쌀을 전달했다.
봉은사는 9월9일 경내에서 쌀 2100kg(70포대)를 차에 실어 구례군청으로 배송했다. 쌀은 백중기도 기간 신도들이 보시한 것으로 민족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과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례지역 수해가구와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코로나19 확산과 집주호우 피해가 겹쳐 고통을 받고 있는 구례지역 주민들에게 봉은사 신도들이 여름동안 백중기도 공덕으로 모은 쌀을 나누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기탁하게 됐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용기를 얻고 따듯한 한가위를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54호 / 2020년 9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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