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서울 조계사가 온정의 손길을 건냈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행복나눔가피봉사단(단장 김문주)과 함께 9월15일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광주 광산구 이재민돕기 긴급구호물품 상차식을 가졌다. 구호물품은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광주광역시 광산구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긴급구호물품은 세면도구 1000개, 생수 480개, 초코파이 1만2000개, 컵라면 1008개, 휴지 2400개, 손세정제 1000개 등 총 3000만원 상당이다.
김문주 가피봉사단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광주 광산구에 수해피해가 심하다고 들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생필품으로 구성된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봉사활동 동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극복해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조계사 사부대중이 함께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8월에도 조계사와 가피봉사단은 섬진강 범람으로 피해를 입은 구례군 이재민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보낸 바 있다.
김 단장은 “조계사와 가피봉사단의 다양한 지원 활동이 알려지면서 많은 후원품이 답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업들로부터 손소독제 등을 지원받기도 했다"며 "각지에서 모아준 정성들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빠짐없이 전해질 수 있도록 주변의 이웃들을 살피고 지원하는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아 인턴기자 kkkma@beopbo.com
[1554호 / 2020년 9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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