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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사 주지후보에 지웅·등운 스님 출마

  • 교계
  • 입력 2020.09.15 19:00
  • 호수 1554
  • 댓글 8

9월13~15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주지선거 후유증 최소화해야”여론

조계종 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후보에 지웅 스님과 등운 스님이 등록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에 따르면 고운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9월13~15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안동 비로암 주지 지웅 스님과 중앙종회의원 등운 스님이 입후보했다. 이에 따라 고운사 주지후보 선출은 경선으로 진행되게 됐다.

이번 산중총회는 고운사 전 주지 자현 스님이 사찰 공금횡령으로 호계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주지직에서 해임되면서 비롯됐다. 특히 자현 스님을 둘러싼 각종 범계의혹으로 고운사는 적지 않은 내홍을 겪어야 했고, 교구본사로서의 위상도 크게 실추됐다. 따라서 고운사 교구 안팎에서는 “이번 주지후보 선출과정에서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운사 조실 근일 스님은 이번 산중총회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유시를 발표해 선거 이후 대립과 반목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을 교구대중들에게 간곡히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구관계자에 따르면 근일 스님은 최근 산중총회를 앞두고 주지후보로 출마한 스님에게 “△교구 모든 대중은 수행과 전법에 매진할 것 △산중총회 이후 일체의 인사상의 불이익이 없게 할 것 △산중총회 이후 일체의 불요불급한 재정 부담을 없게 할 것” 등을 당부했다.

지웅 스님은 근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4년 1월 조계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7년 7월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고운사 선원 등에서 10안거를 성만했으며 이후 통도사 승가대학,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동국대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일출암, 석수암 주지를 역임했다. 최근 사설사암으로 등록한 비로암 주지를 맡고 있다.

등운 스님은 근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5년 9월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8년 9월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고운사 선원 등에서 17안거를 성만했다. 삼보사, 서악사 주지, 중앙선거관리위원, 15·16·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연미사 주지를 맡고 있다.

한편 고운사 차기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9월25일 오후 1시 고운사 화엄문화템플관에서 개최된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54호 / 2020년 9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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