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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의료병원, 나눔의집과 의료협약 체결

  • 교계
  • 입력 2020.09.15 19:27
  • 호수 1554
  • 댓글 2

9월15일, 건강검진·의료 서비스 등 제공
“할머니들 노년 건강히 보내도록 돕겠다”

동국대 의료원(원장 조성민)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나선다.

동국대 의료원과 나눔의집은 9월15일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4층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국대 의료원 산하 일산불교병원 등 5개 병원은 나눔의집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진료비 및 종합건강검진 감면을 비롯해 상급병실 우선이용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또 동국대 의료원 산하 의료기관을 나눔의집 건강관리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나눔의집 임직원의 건강과 사회봉사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조성민 동국대 의료원장을 비롯해 이해원 일산불교병원장, 임성우 일산한방병원장, 김광기 연구부원장, 권범선 기획처장, 이형열 행정처장, 진영숙 간호부장, 지도법사 능지 스님, 우용호 나눔의집 원장 등이 함께했다.

업무협약은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을 간직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체결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나눔의집은 1992년 10월 개소한 이래로 일본군 위안부역사관을 건립하고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으로 내외에서 그림전시회를 갖는 등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우용호 원장은 “100세를 앞두고 계신 할머니들이 많아 가장 시급한 부분이 재활과 치료 등 의료서비스”라며 “동국대 의료원의 관심과 지원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최근에 벌어진 일들로 손상된 이미지를 회복해 함께 비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민 의료원장은 “동국대 의료원이 개설된 지 40년이 됐고 일산병원이 세워진 지 16년이 지났음에도 일찍이 시작했어야 할 일을 지금 하게 돼 송구하다”며 “할머니들이 몇 분 남지 않으셨으나 부처님 자비를 실천하는 의미로 의료원 5개 병원이 나눔의집과 힘을 합쳐 할머니들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해 건강하게 지내도록 힘 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동국대 의료원은 ‘부처님의 자비정신으로 인술을 통하여 중생을 구제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국민보건 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함’을 이념으로 1983년 개원해 약사여래의 정신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태훈 인턴기자 yth92@beopbo.com

[1554호 / 2020년 9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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