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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 “코로나 방역 앞장선 불교계에 감사”

  • 교계
  • 입력 2020.09.16 18:54
  • 수정 2021.12.13 16:43
  • 호수 1554
  • 댓글 1

9월16일, 총무원장 원행 스님 예방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월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불교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선 후) 바로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코로나19로 찾아뵙는 게 조심스러웠다”며 “이번 주는 넘기지말아야겠다 싶어 이렇게 인사를 왔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큰 일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겠지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총무원장스님의 배려로 불교계가 정부 방역에 적극 협조해줘 감사하고, 한편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덕분에) 국민들께서도 편안하게 생각하고 정부나 당으로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총무부장 금곡 스님은 “총무원장스님 지도 하에 전국에 있는 3000여개 조계종 사찰이 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100일 기도를 마쳤다”며 “사찰들이 코로나19 극복과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동안 제가 총무원장스님 심부름을 많이 받았음에도 실천하지 못했다”며 “함께 온 오영훈, 이원욱 의원을 연대보증인으로 해서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원행 스님은 “이 대표가 문화나 전통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들었다”며 “앞으로 전통문화나 문화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불교계 어려움에 대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방에는 총무부장 금곡, 기획실장 삼혜, 문화부장 오심 스님이 배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 정각회 회장 이원욱 의원을 비롯해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 신영대, 김영배 의원 등이 자리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해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한 불교계 노력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조계종홍보국 제공  

정주연 인턴기자 jeongjy@beopbo.com

[1554호 / 2020년 9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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