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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원, 문화포교 원력 모아 ‘쿠무다’ 불사 후원 5000만원

  • 교계
  • 입력 2020.09.20 22:35
  • 호수 1554
  • 댓글 0

9월15일, 미소원서 전달식 봉행
1인 100만 원씩 50명 동참 달성
장유정 이사장 다라니기도 중 발심
“미래 지향 문화포교에 힘 싣고파”

상담 전문 봉사단체 미소원이 이번에는 회원 불자들의 십시일반 문화포교 원력을 모아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힐링빌리지를 조성 중인 쿠무다에 불사후원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9월15일 미소원 법당에서 ‘쿠무다 힐링빌리지 신축불사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쿠무다 대표이사 주석 스님,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 불사에 동참한 미소원 회원 불자 등이 참석해 쿠무다 신축불사의 원만 회향을 기원했다. 이날 미소원에서 쿠무다로 전달된 후원금 5000만 원은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20여 일 동안 미소원 회원 가운데 50명이 1인당 100만 원씩 보시한 기금을 모은 것이다. 동참 회원들은 “불교의 미래를 위해 누구도 도전하기 힘든 문화포교 도량을 조성 중인 쿠무다 대표 주석 스님의 원력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발원했다.

미소원에 따르면, 이번 쿠무다 불사의 동참은 전적으로 ‘문화포교’를 위한 회원 불자들의 순수한 발심과 보시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라니 10만독 원력을 이어가는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이 지난 백중 기도 기간 중 불교 매체를 통해 쿠무다의 문화포교와 후원, 불사 소식을 구체적으로 접하고 문화포교의 원력에 깊이 공감했다는 전언이다. 장 이사장은 회원들에게도 십시일반 자발적인 동참을 제안했고 8월 말 발원했던 33명의 동참이 달성됐다. 이후에도 동참 문의가 이어져 후원금 전달식까지 총 50명이 동참해 5000만 원의 후원금을 모연할 수 있었다.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은 “불교의 가치를 현대인에게 쉬우면서도 편안하게 전달할 방법이 문화포교이지만 정작 누구도 쉽게 도전하기 힘든 분야”라며 “이 어려운 불사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고 앞으로도 인연 있는 더 많은 분이 미래의 불교를 위한 문화포교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쿠무다 대표이사 주석 스님도 “불교의 대중화와 문화 포교를 위한 공간을 서원하며 신축 쿠무다 불사를 전개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더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폭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견고한 불사를 위한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오는 이 시기에 미소원 회원 여러분들의 정성과 동참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는 큰 힘과 용기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정성을 다해 기도하며 불자님들의 원력에 보답할 수 있는 쿠무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쿠무다는 지난 2013년 12월24일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접한 곳에 공간을 마련하고 개원했다. 대운사 부산불교학당을 모 사찰로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이 쿠무다 대표이사를 맡아 문화포교에 전념해왔다. 커피, 홍차, 마카롱·사찰음식 등 문화·요리 강좌를 직접 이끈 스님은 문화예술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발굴을 통해 정기 문화공연과 갤러리 대관,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 기획을 펼쳤다. 복합문화공간 쿠무다의 신축 불사와 힐링빌리지 조성은 주석 스님의 문화포교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 중인 이곳에는 바다가 보이는 명상공간을 비롯해 컬쳐스테이를 위한 호스텔(숙소), 인터넷 방송국, 문화예술 공연장, 북카페 쿠무다 및 아트 갤러리, 퓨전 레스토랑, 교육관 등이 들어선다. 지난해 7월30일 신축기공식 만찬회를 열며 복합문화공간의 새로운 불사 시작을 알렸으며 지난 5월16일 상량식,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미소원은 상담전문 봉사단체로 부산 동구청, 동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찬 봉사와 다문화 가정 상담 및 후원, 교정교화 봉사, 국립 마산병원 후원, JTS 후원 등을 전개해왔다. 회원 불자들의 십시일반 동참으로 부산불교방송 법소리 후원회 결성을 견인했으며 매체 포교의 원력으로 해마다 불교 매체 후원도 이어왔다. 본지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발전기금 1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해마다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함께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산하 신행단체로 아빠봉사단과 청년회를 두고 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54호 / 2020년 9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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