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불교계도 온라인을 활용한 면접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이 9월19일 ‘불기2564년 제14회 전문포교사 선발’을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시행했다.
이날 면접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줌 프로그램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교원은 응시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접 전 2일 동안 줌 프로그램 사용방법을 안내하는 등 사전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온라인 화상면접은 신행지도, 문화예술, 사회‧복지 등 3개 분야의 서류전형을 통과한 85명이 응시했다. 이 가운데 84명은 온라인 화상 면접으로 치러졌으며, 1명은 영상통화로 면접을 진행했다. 올해 제14회 전문포교사 합격자는 10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포교원 관계자는 “처음 시행한 온라인 면접이었음에도 큰 문제없이 진행했다. 대면면접이 아니다보니 면접자들이 느끼는 긴장감이 덜해 더 편하게 면접에 응시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관련 사업이나 추가적으로 진행되는 자격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포교사는 일반포교사로서 3년 이상 △신행지도 △문화예술△사회‧복지 등 3개 분야에서 전문적인 포교활동을 펼치는 포교사로 서류 및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김민아 인턴기자 kkkma@beopbo.com
[1555호 / 2020년 9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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