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이 연이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사찰에 복구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인 43개 사찰은 대부분 산중에 있는 전통사찰로 계속되는 장마와 태풍으로 기와탈락, 축대 붕괴, 토사 유입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일부 사찰은 임시 건물이 완파되거나 담장 사이에 만들어 놓은 출입문 전체가 쓰러지는 등 심각한 수준인 곳도 있다.
기금은 조계종과 아름다운동행이 전국 불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재의연금 모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모연된 기금 중 1억4300만원이 수해 및 태풍 피해를 입은 사찰 43곳에 전달된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이번 지원으로 사찰들이 피해 복구를 원활하게 해 하루빨리 정상적인 사찰 운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보시행을 실천해주신 많은 사찰, 스님, 불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십시일반 정성을 다행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태풍 피해와 집중오후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지속적인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아름다운동행은 8월에도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구례‧화엄 지역을 찾아 이재민들에게 짜장밥 3000인분과 식료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 2000개를 전달했다.
김민아 인턴기자 kkkma@beopbo.com
[1555호 / 2020년 9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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