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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 스님, 여야 국회의원에 ‘상생·협치’ 강조

  • 교계
  • 입력 2020.09.23 12:25
  • 수정 2020.09.23 13:25
  • 호수 1555
  • 댓글 0

9월23일 정각회 임원진 예방자리서
“넓게 포용해 상생의 정치 해달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상생과 협치’를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9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국회 정각회 임원진들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어려운 시국임에도 국회 정각회 소속 의원들이 불교를 위해 의정활동에 충실해줘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민족정기를 세우고 불교전통을 계승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스님은 “전국 각 사암연합회와 교구본사 차원에서 정각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정각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욱 정각회장은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모장관의 아들 문제로 나흘을 허비하는 것을 보고 국민들이 짜증이 났을 것으로 안다”며 “지금 경제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서 안타깝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화쟁을 통해 화합해서 국민을 위해 정진할 수 있도록 스님들께서 많이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행 스님은 “엄중한 시기에 여야가 서로 대립하면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지금은 상생의 정치가 필요하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서는 안 되겠지만, 힘이 있다고 무조건 밀어붙여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초발심자경문에 나오는 ‘대자(大者)는 위형(爲兄)하고 소자(小者)는 위제(爲弟)하라’는 것처럼 힘이 있는 자는 덕을 베풀고, 동생을 위하는 마음처럼 폭넓게 포용하는 미덕이 필요하다”며 “지금 당장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멀리 보면 반드시 그 공덕은 돌아오게 돼 있다. 정각회 회원들이 여야를 떠나 포용하고 상생하는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예방에는 이원욱 정각회장을 비롯해 이용, 조명희, 이수진, 유정주 의원이 함께 했으며,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기획실장 삼혜, 재무부장 탄하, 문화부장 오심, 사회부장 성공, 사업부장 주혜 스님이 배석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정주연 인턴기자 jeongjy@beopbo.com

[1555호 / 2020년 9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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