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정각원(원장 묘주 스님)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종립대학 구성원으로서 수행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동국인의 슬기로운 신행생활(이하 동슬신)’을 시작했다.
동슬신은 개인 또는 단체별 희망하는 수행프로그램을 신청해 각자 또는 서로가 도반이 되어 1개월 동안 지속적인 수행을 진행하고 회향 후 수행일지를 제출하면 수행정진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행프로그램은 ‘금강경’ 독송과 사경, 108배, 명상(참선)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1일 30분 수행정진하도록 구성됐다. 1개월 프로그램을 회향하면 소장용 수행물품(개인) 또는 수행정진지원금(단체)을 제공한다.
정각원장 묘주 스님은 “코로나19로 대면 법회와 신행프로그램 운영이 제한적임에 따라 1학기부터 원격학습 기반을 활용한 이클래스 온라인 법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동슬신’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개인 신행을 이어온 교수‧직원을 격려하고, 더 많은 동국인이 수행의 초발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정각원은 또 교직원법회, 목요법회(지운스님, 자비선명상) 등을 온라인 영상법회로 전환, 동국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불자들도 정각원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55호 / 2020년 9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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