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 도후 스님과 법주사 지명 스님이 조계종 새 원로의원에 선출됐다.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세민 스님)는 9월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64차 회의를 열고 도후 스님과 지명 스님을 새 원로의원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조계종 원로의원은 23명으로 늘게 됐다.
이날 원로회의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회의실 테이블에 개별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방역예방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원로의장 세민 스님은 “코로나19라는 지구촌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방역선진국으로서 대응을 잘해 오고 있다”며 “불교계도 선제적 대응으로 국민으로부터 큰 호응과 신뢰를 얻고 있다. 총무원의 종무원과 사부대중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사부대중의 힘으로 난관을 잘 극복해 오고 있다”며 “다행히 불교계는 단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종정스님과 원로대종사의 덕화 덕분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정되는 그날까지 우리 종단은 국민과 종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로회의는 이날 올해 7월 218차 임시회에서 동의 추천된 21명의 대종사 및 2명의 비구니 명사 법계 특별전형 심사의 건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55호 / 2020년 9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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