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가 10월8일 오전 11시 고창 선운사 향운전에서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와 녹색사찰 협약식을 진행한다. 17번째로 녹색사찰운동을 약속한 선운사는 교구본사에서 첫 동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협약식은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과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의 인사말,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의 녹색불교운동의 의미와 실천방법 설명, 협약서 서명, 협약서 교환, 녹색사찰 명패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불교환경연대는 2018년부터 사찰에서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을 바탕으로 1회용품안쓰기, 비닐·플라스틱 줄이기 등 녹색불교운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녹색사찰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선운사도 협약에 따라 환경을 살리고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비닐·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빈그릇 운동을 실천 △환경단체를 후원 △녹색사찰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실시 등을 실천한다.
불교환경연대는 경기 고양시 금륜사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울산 백련사, 서울 열린선원, 서울 법장사, 파주 약천사, 의정부 회룡사, 춘천 봉덕사 등 16개 사찰과 녹색사찰 협약을 맺었다.
불교환경연대는 “부처님의 자비와 생명존중사상을 바탕으로 자연과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선운사를 비롯해 말사에서도 녹색사찰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02)720-1654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56호 / 2020년 10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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