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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 스님, ‘5·18과 불교’ 다룬 단편영화 ‘오월의 만다라’ 제작

  • 교계
  • 입력 2020.10.06 18:07
  • 수정 2020.10.08 16:27
  • 호수 1556
  • 댓글 0

수행자 중생구제 향한 염원·내적성찰 주제로
사부대중 십시일반 탁발 모연 동참으로 진행

영화 '오월의 만다라' 포스터
영화 '오월의 만다라' 포스터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당시 불교계의 참여를 조명한 첫 영화 ‘오월의 만다라’가 제작된다. 앞서 3편의 단편영화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 한 구담 스님이 메가폰을 잡는다.

구담 스님은 “당시 기록에 의하면 스님 및 재가불자들의 참여와 항쟁이 적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불교계의 사회적 동참이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이번 영화를 통해 ‘불교의 참여 정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단편영화로 제작되는 ‘오월의 만다라’는 개인의 내적 깨달음에서 사회적 실천과 회향으로 변화하는 출가수행자의 모습에 중심을 두었다. 또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분위기를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증심사, 원각사, 관음사, 선덕사 등 광주 지역 사찰과 구도청·금남로 등 광주 현지에서 대부분의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지원 프로듀서, 이혜원 조감독 등 광주 지역 영화인들이 제작에 함께 해 현장감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영화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비를 조성하며 사부대중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영화 관계자는 “‘오월의 만다라’는 5·18과 불교의 역사를 새롭게 정리하는 시발점이 될 불교영화”라며 “그동안 부족했던 영상 포교에 대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영화 제작을 준비하며 광주 지역 여러 사찰이 적극적으로 촬영에 협조해 주었다”며 “불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올곧게 조명한 영화로 회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구담 스님은 지난 5월에 3년 동안 연출, 제작한 단편영화 세 작품을 ‘첫 단편선 시사회’로 사부대중에게 선보인 바 있다. ‘두번째 화살’(2018)은 삶과 죽음의 의미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 ‘불타는 다이어트’(2019)는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을 통해 깨닫는 욕망의 실체에 대해, ‘크리스마스의 제사’(2020)는 잠재된 자아의식에 대한 내적 성찰에 대해 다뤘다. 스님은 2019년 대원불교문화상과 2020년 인도 타고르 국제영화제(TIFF)에서도 수상했다.

‘오월의 만다라’ 크라우드 펀딩은 채널 와디즈를 통해 영화 후반 작업 제작 즈음에 진행될 예정이며 제작비 후원은 계좌(농협 603012-52-029880 예금주:박정민)를 통해서도 동참할 수 있다.

윤태훈 인턴기자 yth92@beopbo.com

[1556호 / 2020년 10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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