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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취임 봉행

  • 교계
  • 입력 2020.10.06 21:08
  • 수정 2020.10.07 11:17
  • 호수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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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6일 조계사... 총무원장 원행 스님도 참석
재가불자 역량 결집…함께하는 신도회 건립”

“전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재가불자들을 찾아 사회적 역량을 단합하는데 앞장설 것이며, 결집한 역량을 기반으로 ‘함께 불자의 본분을 다하는 신도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27대 중앙신도회장에 주윤식 제8교구 직지사 신도회장이 취임했다. 주윤식 신임회장은 10월6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제26·27대 중앙신도회장 이취임식 법회에서 재가불자들의 역량을 모아 불교진흥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주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선대 회장단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 계승을 강조했다. 그는 “행복바라미 캠페인을 불교 인재 발굴과 사회공헌사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국 재가불자들의 원력을 모아 불자의 본분으로서 승보공양을 비롯해 의무를 다하는 신도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재가불자들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가불자들의 협력과 공감을 이루어 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주회장은 10월7일 ‘불교 중흥·국난극복 자비순례’에도 동참해 불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되새길 계획이다.

종정 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는 조계종 원로의장 수봉 세민 대종사가 대독한 법어에서 “탐진치 삼독심에 깊이 빠진 중생들은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해 본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전국 신도들은 덕산 주윤식 거사의 깊은 신심과 넓은 원력을 중심으로 단합해 부처님 법에 따라 삼보를 외호하고 수분수력으로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에서 “그동안 교구신도회와 지역사회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신심에서 우러나오는 큰 역량을 발휘해 중임을 잘 해낼 것”이라며 “종단은 언제나 신도회가 조계종 신도대의기구로서 굳건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초심지인의 마음으로 한 걸음씩 담담하고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며 “신도들의 신행과 원력으로 ‘삶을 지혜롭게, 마음을 자비롭게, 세상을 평화롭게’ 가꾸어 나가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은 축사에서 “중앙신도회의 새로운 출발과 아름다운 회향이 공존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게 돼 참으로 영광스럽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리더십과 신심에서 나오는 큰 역량으로 ‘신도회 발전이 곧 종단과 불교의 발전’이라는 책임을 다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삼보호지로 불교계 사회적 역할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5·26대 회장으로 8년을 역임한 이기흥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위법망구’이 네자를 새기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현하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 한 몸을 바치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65년 신도회 역사상 첫 교구신도회장 출신인 주회장은 누구보다 신심이 뛰어나고 인품도 훌륭해 신도조직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수봉 세민 대종사를 비롯해 총무원장 원행,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지홍, 총무부장 금곡, 기획실장 삼혜, 재무부장 탄하, 문화부장 오심, 사회부장 성공, 호법부장 태원, 사업부장 주혜 스님을 비롯해 이기흥 전신도회장,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손창동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법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법당 안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는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윤태훈 인턴기자 yth92@beopbo.com

[1556호 / 2020년 10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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