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윤식 신임 중신회장, “재가불자 원력 결집해 불교진흥 이룰 것”

  • 교계
  • 입력 2020.10.07 15:03
  • 수정 2020.10.08 17:05
  • 호수 1556
  • 댓글 0

제27대 중앙신도회장 주윤식 신임회장

선대 회장단 숭고한 정신·업적 계승해
행복바라미·승보공양 사업 확대 진행

중앙신도회 제27대 주윤식 회장

“우리 중앙신도회는 종단의 신도 대의기구로서 조계종의 종지를 신수봉대하고 삼보를 호지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제27대 중앙신도회는 종도로서 종단을 외호하고 종단 종책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역대 회장단이 일군 성과와 정신을 계승해 발전시키겠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제27대 회장에 주윤식 제8교구 직지사 전신도회장이 취임했다. 주 회장은 10월6일 전법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에 대한 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중앙신도회 제27대 회장에 취임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선대 회장단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불교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 신임회장은 중앙신도회 핵심 사업으로 ‘행복바라미 캠페인’을 꼽았다. “‘수행바라미 정진연수’, ‘반갑다 연우야’ 등 선임 회장단이 진행한 사업이 많지만, 그 중 ‘행복바라미 캠페인’은 가장 큰 업적”이라며 “지난 7년간 전통문화 계승과 나눔문화 확산 차원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앞으로 확대하고 발전시켜 불교의 사회적 역할 증진의 기반으로 삼고 더 나아가 불교진흥의 원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가불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제8교구 직지사 교구신도회장 역임 당시 재가자들이 역할을 맡지 않아 몇몇 스님이 수행에 임할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본 주 신임회장은 직지사 신도회장단 임원들과 각 지역 신도회장들을 모아 재가자들이 역할을 다하고 스님들 수행에 보탬이 될 방안을 논의했다. 그리고 하루 100원씩 모으는 모연 활동을 시작해 첫해에 1억2000여만원을 마련하고 승보공양에 보시해 스님들이 온전히 수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수 있었다. 주 신임회장은 “모연 활동을 통해 스님들과 신도들이 소통하고 교감하게 돼 일심으로 뭉칠 수 있었다”며 “승보공양 사업을 확장해 종단 외호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주 신임회장은 중앙신도회 65년 역사상 첫 교구신도회장 출신이다. 제8교구 직지사에서 신도회장, 승려복지회 위원을 비롯해 국제구호협력기구 더프라미스 이사를 역임한 그는 리더십과 깊은 불심을 인정받았다. “30대 즈음에 당시 살던 아파트 근처에 포교당 같은 자그마한 절이 생겼다”고 운을 뗀 그는 “내가 진정한 불자가 되도록 도와주신 스님을 만났다. 당시 직지사 스님이었는데 정이 많이 들었다. 내게 수계를 내려주시고 덕을 크게 베풀라는 뜻의 ‘덕산’이란 법명을 손수 붓글씨로 종이에 써서 주셨다”고 신행 계기를 밝혔다.

끝으로 이번 회장단 임원 구성에 대해 “임원단을 노련하고 적극성이 넘치는 40대와 50대를 주축으로 교구신도회장 역임자들을 포함해 구성했다”며 “교구에 관련한 이해도가 높고 아이디어가 넘쳐 중앙신도회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신도회·교구·말사 일심으로 합심하는 방안을 마련, 재가불자의 원력을 결집해 불교진흥을 위한 신도회로 만들겠다”며 “많은 법우들의 지지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윤태훈 인턴기자 yth92@beopbo.com

[1556호 / 2020년 10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