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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노인영화제, 배우 정희태‧정다은 홍보대사 위촉

  • 교계
  • 입력 2020.10.08 10:36
  • 수정 2020.10.08 16:07
  • 호수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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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인영화제 기자회견‧위촉식 진행
10월21일 개막 …총 75편 영화 상영

2020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로 배우 정희태와 정다은씨가 위촉됐다. 서울노인영화제(집행위원장 희유 스님) 집행위원회는 10월7일 서울극장 KEY-HALL에서 서울노인영화제 기자회견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정희태씨는 20여 년간 연극, 드라마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쉼없는 활약을 펼친 배우다. ‘미생’ ‘정도전’ ‘7번방의 선물’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특히 2018 서울노인영화제 ‘시스프렌드상’ 수상작이자 치매노인 문제를 다룬 ‘스트레인저’에 주연배우로 활약하며 서울노인영화제와 뜻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배우 정다은씨는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배우로 영화 ‘동물원’으로 데뷔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청년경찰’ ‘시크릿 부티크’, 웹드라마 ‘연애혁명’등에 출연해 새로운 장르와 역할에 도전하고 있다.

정희태씨는 위촉식에서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이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영화제가 다 같이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노인이라는 단어를 죽음과 닿아있는 느낌이라 부정적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스트레인저’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노인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해 영화제의 의미를 더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다은씨는 “올해 스무살이 돼 노인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멀게만 느껴졌다”며 “그런데 연기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같이 생각을 공유하면서 나의 미래 모습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영화제이기에 모든 세대가 함께 노년의 삶을 영화로 이해해보는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2020 서울노인영화제는 물리적 거리감을 정서적인 거리로 잇는 人ㅏ이공간(In Between)이라는 콘셉트로 서울극장과 CGV피카디리1958에서 10월21일~25일까지 5일간 열린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는 ‘온택트’영화제로 TBS TV와 유튜브 채널 등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개막작인 엘리아 술레이만의 ‘머스트 비 헤븐’을 시작으로 예심을 거쳐 선정된 국내 작품 36편과 19편의 해외 작품을 비롯해 도슨트 초이스, 특별 섹션 등 총 7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특별 섹션인 영상자서전 프로젝트 인생교환으로 청년감독이 어르신의 삶을 재조명해 그들의 기억과 삶을 영상으로 담았다. 특히 올해 광복 75주년을 맞이해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협조를 통해 강제동원 피해자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다.

집행위원장 희유 스님은 “온택트 시대에 맞춘 새로운 방식으로 관람객을 찾아가는 만큼 다양한 시선의 관객들과 노년,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될 것이기에 영화제를 통해 ‘어떻게 늙어가는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노인영화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노인영화제로 다양한 노인의 모습과 노인문제에 대한 여러 시각을 영화에 반영하며 사회와 소통하고 세대가 어우러지는 영화축제다.

김민아 인턴기자 kkkma@beopbo.com

[1556호 / 2020년 10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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