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천불정사(주지 고담 스님)는 9월30일 경북북부제2교도소(소장 최진규) 대강당에서 마련된 ‘수용자들을 위한 추석맞이 합동 차례’에 한과 등 특식을 보시했다. 이날 합동 차례에는 각 교도소 내 각 작업장 대표와 담당 직원의 추천을 받은 13명의 수용자가 대표로 동참했다. 천불정사는 이어 10월8일에도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자들을 위한 떡 520인 분을 보시하며 한가위 나눔을 이어갔다. 특식과 떡을 보시한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은 경북북부제2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고담 스님은 “추석을 맞이하여 조상에 대한 음덕을 기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차례를 올리는 정성스러운 마음은 누구나 한결같을 것”이라며 “코로나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합동차례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특식을 통해서라도 수용자들이 명절의 온정과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56호 / 2020년 10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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