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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 미얀마 학교에 방역물품 지원 캠페인

  • 교계
  • 입력 2020.10.12 10:51
  • 호수 1557
  • 댓글 0

12월17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으로 동참

개학 연기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따인떼야 화엄학교 7학년 학생.
개학 연기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따인떼야 화엄학교 7학년 학생.

불교계 국제개발협력 NGO 지구촌공생회가 코로나19 방역물품이 부족해 개학이 미뤄지고 있는 미얀마 사원학교 지원을 위해 12월17일까지 ‘코로나19 대비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미얀마 학교들은 정부에서 내린 코로나19 예방지침에 따라 7월 예정이던 개학을 무기한 연장한 채 휴교 상태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자 국공립 고등학교 일부는 정부의 방역 점검을 거쳐 개학을 허가 받았으며, 나머지 학교들도 개학을 위한 방역 점검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미얀마 정부는 공립학교를 우선 지원하고 있어 저소득층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사원학교는 방역 점검 기준에 달하는 교내 소독, 손 세정제 및 방역복 구비 등 방역물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기화된 휴교로 공부 환경이 사라진 아이들은 하수 청소, 용접 보조 등의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개학이 연기될수록 학교에 돌아오지 못한 채 교육을 중도 포기는 아이들이 늘어 날 전망이다.

지구촌공생회는 캠페인을 통해 모연한 성금으로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사원학교 9곳에 방역물품과 교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네이버 해피빈(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74416)을 이용해 동참할 수 있다.

지구총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은 “코로나19로 아이들이 꿈을 접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학교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방역물품 지원을 위한 캠페인에 많은 정성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구촌공생회는 2008년 미얀마 지부를 설립하고 10개의 교육시설(공립학교 4개교, 사원학교 6개교)과 47기의 식수시설을 건립·운영하고 있다.

방역물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닛야마 화엄초등학교.
방역물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닛야마 화엄초등학교.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57호 / 2020년 10월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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