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동현 스님)가 10월5~11일 광주 우영갤러리에서 ‘제2회 광주불교문화사진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13명의 회원들이 ‘봄날이야기’ 주제로 사찰에 핀 봄꽃과 봄에 볼 수 있는 꽃들을 카메라에 담아 소개했다.
40여점의 사진 작품이 선보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송광사, 백양사, 화엄사 등 지역 고찰에 피는 매화, 산수유 등 봄꽃과 지역 유명명소의 풍광이 곤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코로나19로 현장 촬영이 힘든 가운데에도 2월부터 8월까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카메라에 담은 자연의 풍광들이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선사했다. 5일 열린 개관식에는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 수석부회장 도계, 사진문화기획단장 무등 스님을 비롯해 40여명의 대중이 참석했다.
동현 스님은 개막식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공동체 사회를 저해하는 무서운 질병이지만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의 공존하는 방법을 다시 한 번 일깨우게 됐다”며 “단순한 현상의 기억을 넘어 부처님의 가르침과 우리의 삶을 기록하는 좋은 도구로 사진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56호 / 2020년 10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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