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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새로운 도전 ‘2020 서울노인영화제’개막

  • 교계
  • 입력 2020.10.23 09:19
  • 호수 1558
  • 댓글 0

10월21일 종로 서울극장서 개막식
코로나19로 온라인 채널서 생중계
25일까지 5일간 총 85편 상영

다양한 세대가 영화를 매개로 함께 어우러지며 노년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서울노인영화제’가 13번째 막을 올렸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는 10월21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2020 서울노인영화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은 트레일러 상영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및 축사, 개막작 및 상영작 소개, 본선 진출작 시상식과 위원장의 개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현장 초청 인원을 제한하고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개막식에는 김선순 서울시복지정책실장, 정장진 서울노인영화제 집행위원, 이창열 방배노인종합복지관장, 양경렬 트로피작가, 홍보대사 정희태‧정다은 씨 등이 참석했다.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노인영화제가 많은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선도적인 창조자로서 역할을 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본선 진출작 총334편 가운데 노인감독 박은희씨의 ‘태평동사람들’ 등 11편과 청년감독 장재원씨의 ‘치매보험’ 등 25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집행위원장 희유 스님은 개막을 선포하며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에 관계자들만 모시고 개막식을 열게 돼 아쉽지만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영화관에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은 달라졌지만 이번 영화제가 우리에게 찾아온 새 일상 속 사이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人ㅏ이공간’을 주제로 진행되는 ‘2020서울노인영화제’에서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국내 경쟁부분 36편과 개막작‘머스트 비 헤븐’을 포함한 해외 경쟁부문 19편을 비롯해 도슨트 초이스, ‘인생교환’섹션 등 총 8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서울극장과 CGV 피카디리1958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입장 인원을 50인 이하로 제한해 운영한다. 올해 영화제는 TBS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노인영화제는 2008년부터 매년 경로의 달인 10월 전후로 개최되는 노인 문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잡았으며 초고령사회를 앞둔 현 시점에서 노년의 다양한 삶을 조명하고 노인에게 제2의 인생을 열어주는 기회의 장이자 노인 인식 개선을 위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아기자 kkkma@beopbo.com

[1558호 / 2020년 10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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