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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아사리 추계학술대회 성료

  • 교계
  • 입력 2020.10.23 17:00
  • 수정 2020.10.23 21:06
  • 호수 1558
  • 댓글 0

미얀마·티베트·대만·일본·중국 등
세계 승가교육서 발전방안 모색

조계종 교육원(원장 진우 스님)이 주최하고 한국선학회(회장 김방룡)가 후원하는 교육아사리 추계학술대회가 10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진우 스님)이 10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세계 각국의 승가교육 현황과 새로운 승가상 정립’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불학연구소장 정운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한국 승가교육 방향성을 찾고자 마련됐고 이에 맞춰 각국 승가교육 전문가들이 모였다”며 “그동안 쌓아온 여러분들의 통찰을 제시하고 함께 고민을 나누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교육아사리 초대 회장 금강 스님이 추계학술대회 축사를 하고 있다. 2019년 9월6일 발족한 '교육아사리회'는 조계종 학인 교육과 연구를 담당해 온 교육아사리 스님들이 학술연구를 바탕으로 교육과 전법에까지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해 구성한 별도 모임이다.

교육아사리회장 금강 스님은 축사를 통해 “현재 종단에는 250여명 박사와 70여명 교육아사리가 있어 승가교육 미래는 그리 어둡지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시대에 맞는 승가 교육인지 다시 한 번 점검해볼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원장 진우 스님이 출범하면서 세운 ‘한국불교에 가장 맞는 승가교육 체계 형성’이라는 원력에 맞춰 각국 승가교육 현황에서 발전 방안을 찾아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아사리 활동 1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남방 및 북방불교권 불교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조계종 교육아사리가 해당국가에서 수학하며 고찰한 내용을 소개했다.

학술대회는 ‘남방불교’ ‘북방불교’ ‘종합토론’ 등 3부로 구성됐으며 정천, 정완, 정도 스님이 각각 사회를 맡았다. 이어 △미얀마 승가교육 현황(자목 스님/ 스리랑카 켈라니아대) △스리랑카 승가교육의 현황과 그 고찰(경문 스님/ 스리랑카 켈라니아대) △티베트 승가교육의 교육과정(유정 스님/ 인도 델리대) △중국 불학원 승가교육의 현황과 특징(법지 스님/ 중국 남경대) △대만 불광산 승가교육과 역할 고찰(효석 스님/ 인도 델리대) △일본불교의 승가교육에 대한 고찰(법장 스님/ 일본 하나조노대) 등 6개 주제가 발표됐다. 김방룡 충남대 교수는 ‘대한불교조계종 승가교육의 불변(不變)과 변(變)’을 소개했다.

참석한 30여명 스님들은 ‘좌석 띄어앉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한편 이날 소개된 발표문은 한국선학회(회장 김방룡)가 발간하는 ‘선학’에 게재될 예정이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558호 / 2020년 10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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